브라질: 날씨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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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단지 엘레레이터용 가벼운 잡담거리 일 수도 있지만, 비가 오건 개인 날이건, 날씨를 언급하지 않는 거짓 없는 대화란 없을 것이다. 남부 지역에서의  최근 가뭄, 동남부 지역에서의 홍수와 북동부 지역에서의 이례적인 기후, 엘니뇨, 라니냐같은 용어들, 그리고 수렴대[역자 주: 음원으로부터 수평 방향으로 방사된 음선이 수직 방향의 굴절에 의해 해표면에 나타나 음파가 수렴하는 영역]이 우리 일상에 빈번히 등장하는 용어가 되어버렸으며 많은 대화의 주제가 되었다.

이 이슈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용히 있을 리 없다. 특별히 유엔(UN) 지속가능개발 회의 리우 +20 준비가 한창인 브라질에서는 말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이 거듭해 일어나는 자연 재해와 이례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지금 이러한 논의들이 우리가 전 세계적 날씨 상황에 대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별 소규모, 대규모의 재해에 대해 알게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그저 반영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파국으로 치닫는 전세계적 규모의 기후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Storm approaching in Marau, Rio Grande do Sul, 2009. Photo by Mateus Waechter on Flickr (CC BY-NC 2.0)

Storm approaching in Marau, Rio Grande do Sul, 2009. Photo by Mateus Waechter on Flickr (CC BY-NC 2.0)

2009년 글로벌 보이스에 기재된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살바도르(Salvador)에서의 큰 비의 영향력에 관한 논의는 이 것이 단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진 정보일 따름이라는 주장과 큰 비가 기후 변화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야오 미겔 리마(João Miguel Lima)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Para os climatólogos, ainda não quer dizer que o volume de chuvas seja mudança climática. Seria necessário um intervalo de tempo maior para se perceber um padrão novo para afirmar isso; até agora é uma instabilidade do clima.

기후학자들은 비의 양이 우리가 기후 변화를 마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단 한 번의 비의 양보다는) 새로운 패턴을 관찰하고 이를 확인하는 데는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일단 현재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은 (우리가) 기후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이미 삼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이 시간이면 충분히 좀 더 확실한 결론을 도출할 만할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몇몇의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보고 있다.

당신의 도시의 날씨는 미쳤나요?”

질문 ‘야후! 답변’ [역자 주: 네이버 지식인 같이, 사용자들이 서로 질문을 하고 답을 할 수 있는 사이트]에 게시했다. 한 누리꾼이 올린 이 질문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오고갈만한) 식상한 대화를 온라인 상에서 불러 일으켰다.

Eu moro em Guarulhos-SP [São Paulo] e o tempo aqui cada vez está mais estranho, uma hora faz calor, outra o tempo fica nublado e friento, e outra chove e depois para de chover e faz bastante calor e depois frio. Tá uma doideira o tempo em Guarulhos, e na sua cidade?

나는 과루유스, 상파울루(Guarulhos, São Paulo)에 삽니다, 그리고 이곳의 날씨는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어요. 금방 덥다가,금방 흐리고 춥고, 금방 비가 오다가 비가 오는 게 멈추고 다시 진짜 더워지다 추워져요. 과루유스의 날씨는 미쳤어요.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은 어떤가요?

동일한 질문이 많은 온라인 토론에서 제기됐고 답이 달린 질문은 소수에 불과했다. 몇몇 전문가들에 의하면, 기후 변화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2010년 6월, 우주 조사(브라질어 약어 표기시 INPE)를 위한 국가적인 협회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표된 연구 업적 에서 상 파울로 시에서 홍수가 더 빈번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As mudanças no clima (…) indicam aumento de dias com chuvas intensas e mais freqüentes e as projeções de crescimento da população na Região Metropolitana de São Paulo, que deverá dobrar de tamanho nos próximos 20 anos, especialmente nas periferias.

큰 비가 오는 날과 비오는 빈도 수 증가는 기후 변화를 뜻한다. 또한 이에 함께 상파울루 도시 지역의 인구의 성장을 예상하는 표식이기도 하다. 특히 도시 교외지역에서 다음 20년간 인구가 두 배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성장과 보존에 대한 충분한 대책에 서있지 못한 시골 지역 개발과 맞물리게 되면서 기후변화는 도시와 교외지역의 사회 경제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후 변화란 사이트는 이 현상에 대한 이해를 전적으로 돕고 관련 정보를 나누는데 집중한 곳이다.  2009년에 발행된 그 사이트의 한 기사에는 브라질 WWF(WWF : 세계 자연 보호 기금)의 기후 변화와 에너지 프로그램의 총책임자, 카를로스 리티(Carlos Ritti) 의 이 말을 인용하고 있다. “환경 분야와 개발 부문에 있어서 기후 변화는는 우리가 21세기에 직면한 가장 거대한 도전이다.”

Uma série de eventos climáticos muito intensos ocorridos nesta última década já indicava que o clima do planeta está passando por uma transformação significativa.

지난 10년간 매우 격렬한 기후의 활동들의 연속은 행성의 기후가 주목할만한 변화를 겪는다는 걸 이미 보여주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름들과 압도적인 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은 기후와 날씨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이 현상의 진정한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 처하게 됐다 교육 세상이라는 사이트에 한 기사를 썼었던 가브리엘 카브랄(Gabriel Cabral)에 따르면 :

O tempo refere-se ao estado momentâneo que ocorre em um determinado local a partir do ar atmosférico que pode ocorrer de maneira lenta ou rápida. Em diferença, o clima refere-se ao conjunto de condições atmosféricas que ocorrem em determinados locais de forma marcante.

날씨는 지역별 대기의 상태–느리게 혹은 빠르게 변화하는–를 뜻한다. 반대로, 기후는 여러 대기의 상태의 집합적 의미로서 여러 지역에서 더 주목할만한 형태로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변화로의 리우 +20?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리우 +20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유엔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도시는 20년 전 지구 정상을 주최한 곳이며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처음으로 (국제적) 승인을 받은 곳이다. 리우 +20 회의는 이미 그 의제에 기후 변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전세계적 영향을 포함하고 있다. 유엔이 가장 최근 연 회의인 기후 변화 협정은 2011년 11월과 12월 더반(Durban)에서 개최됐다 .

개최 기관에 따르면, “기후 변화 협정은 기후 변화란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각 정부간의 노력의 전반적 틀을 제공한다.  이것은  기후 시스템이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자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동시에 이 기후 시스템의 안정성이 산업, 탄소 이산화물과 각종 온실 가스 배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것이다.”

Smog in Ipanema, Rio de Janeiro. Photo by Pierre-Yves Dansereau on Flickr. (CC BY-NC-SA 2.0)

Smog in Ipanema, Rio de Janeiro. Photo by Pierre-Yves Dansereau on Flickr. (CC BY-NC-SA 2.0)

리우 +20의 목적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있음에도 불구하고,

um comprometimento político renovado com o desenvolvimento sustentável, avaliar o progresso feito até o momento e as lacunas que ainda existem na implementação dos resultados dos principais encontros sobre desenvolvimento sustentável, além de abordar os novos desafios emergentes,

[이 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정치적 헌신을 갱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지금까지 만들어져온 진보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선언과 실행에의 격차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이것 외에도] 우리가 새롭게 직면한 도전 과제를 다루는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그 회의 의제가 명료하지도 세부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밝혔다. 전 대통령의 입후보자인 마리나 실바(Marina Silva)는 폴하 데 파울루(Folha de São Paulo)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개최 기간이 발표한 초안에는 리오 +20회의 결과 문건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메아리라는 사이트에 게시됐다.

é insuficiente. Genérico, não faz uma crítica ao modelo de desenvolvimento atual e dos padrões de produção e consumo. (…) Tudo parece apontar para aquele conhecido roteiro: decepção e paralisia dos governos, enquanto a crise socioambiental só se agrava -foi assim na COP 15, 16, 17…

[이 회의 내용은] 부족하고, 지나치게 일반적이다. 현재의 발전 모델이나 현재의 생상과 소배의 패턴들에 대해 전혀 비판하고 있지 않다…. 사회환경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와중 모든 것이 기존의 낡은 대본인- 속임수와 정부 불능-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COP 15, 16, 17…도 이런 식이었다.

무엇인가가 지금 변화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엘레베이터 (잡담)거리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전문가 정도의 식견이 필요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어떤 독립된 사건이 한 도시에만 영향을 미치는 일이란 없다. 오히려 여러 요소의 조합이 기후 변화들을 조명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던지기 보다 정답을 찾는데 집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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