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단 점령에 단결로 항의하다

지난 몇 년동안, 웨스트 뱅크(요르단 강 서안 지구;역자 주) 지역의 팔레스타인 마을들은 자신들의 땅이 웨스트 뱅크 지역의 유대인 이주 정착촌과 이스라엘 측의 보안벽에 빼앗기는 것을 봐왔다. 나비 살레(Nabi Saleh), 빌린(Bi'lin) 그리고 닐린(Ni'lin) 등의 마을에서 주민들은 매주 비폭력 시위를 열어 이에 대응해왔다.

포린 폴리시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들은 시위 해산과 시위대 구속을 시도하는 이스라엘 국방군(IDF)에게 장애물이 되어왔다. 하마스와 파타가 그들의 단결 협정에 서명한 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셉 다나는 그의 유대인 혈통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로 이주한 뉴욕 출신 운동가로써 현재 웨스트 뱅크의 마을들에서 열리는 시위를 정기적으로 보도하며 때로는 참여하기도 한다. 다나는 2011년 5월 5일 저녁 이렇게 말했다.

어제 밤 나비 살레에 폭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비무장 시위는 있을 겁니다. 전 그 곳에서 트위터 생중계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위는 IDF 부대들이 먼저 점유해버리는 바람에 시작도 하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아직 모스크 안에 있습니다. 군인들은 나비 살레의 두 집을 차지했습니다.

3월 15일자 팔레스타인 측 기록 또한 이렇게 전했다:

군대가 #나비 살레에서 비공식적 통금을 실시했습니다. 최루탄 가스는마을을 뒤덮었고 집들 바로 안으로 들어왔어요. 화재가 나고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조셉 다나는 최루탄 가스의 사진을 올렸다:

팔레스타인 나비 살레, 최루탄 가스

다나는 억류된 활동가 바셈 타미미 의 아내 또한 공격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렸다.

군인들이 B.T.셀렘(B.T.Selem: 점령지구 안에서의 인권 보호를 위해 설립된 이스라엘 NGO;역자 주) 을 위해 영상을 제작하던 바셈 타미미의 아내를 폭행했어요. 나비 살레에서 그들은 그녀를 때렸고 그녀의 카메라를 부숴버리려고 했어요.

몇 시간 후, 다나는 군인들이 퇴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디어 끝났어요. 최루탄 가스와 함께 말이죠.

팔레스타인 마을인 빌린, 닐린과 마사라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 IDF 공식 트위터는 이렇게 전했다:

빌린에서는 약 80명, 닐린에서는 40명 가량의 폭도들이 시위 해산 도구를 사용하는 군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PSCC는 다르게 말했다:

빌린에서 일어난 시위 도중 군인들이 15살 아이를 구속했습니다. 나비 살레에서는 아직도 비공식적 통금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닐린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

닐린에서 시위대가 그들의 땅에 가겠다며 철문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최루탄을 쏘고 있고요.

마사라에서는 마을 촌장들의 구속과 함께 시위가 끝났다. B.Sez는 이렇게 트윗했다:

마무드 자와하르, 알 마사라의 벽에 맞서 매주 진행된 시위에 구속되다http://www.imemc.org/article/61189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시위대들은 이번 주 라이벌 관계의 파벌이던 하마스와 파타의 단결 협정 을 축하하며 라말라의 마나라 광장에 모였다. 2006년 가자 지구 선거에서 하마스가 이긴 지 1년 후, 하마스는 가자에서 파타를 추방했고 그 후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 3월 15일부터 하마스를 배후에 둔 가자 지구의 시위대와 웨스트 뱅크의 시위대는 국가적 단결을 촉구하며 시위했다. 이번 주 초에 가자 지구에서 단결 협정을 축하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5월 6일의 라말라 시위는 3.15 운동과 팔레스타인 내 성공적인 단결을 축하하는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었다.

자신을 예루살렘과 라물라 사이에 사는 팔레스타인인이라고 소개하는 잘랄은 하마스 지지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파타와 3.15 시위대가 합류한 시위들의 시작을 목격했다. 그는 이렇게 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