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가없는 마을, 지속되는 시위

이 포스트는 글로벌 보이스 난민 특별 보도 글 입니다.

쿠웨이트의 국가없는 마을 베둔(Bedoon)의 거주자들은 그들의 시민권을 가질 권리와 공문서를 이용할 권리를 위해 지난 2월 13일 부터 시위를 해왔다. 20년이 지나도록 이 마을의 주민들은 건강보험, 교육, 취업의 기회, 모든 공문서를 획득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 당해왔다.

고립된 지역인 타이마(Taimaa)와 술라이비야(Sulaibiya)에서 이 마을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 법원이 계속에서 시위자들을 무죄로 석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시위마다 수많은 시위자들이 체포되고 있다. 이번 금요일, 베둔 주민은 시위를 다시 진행하였으며 결과로 12명이 체포되었다. 이 계기로 시위는 주말까지 지속됐다.

금요 시위

아랍 세계의 다른 시위자들 처럼, 베둔 또한 그들에 대한 탄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고있다. 몇몇의 쿠웨이트 (인권) 모니터링 기관들과 인권 운동가 그룹은 주민들의 금요 시위에 동참하였으며, 인권폭력을 보도하기 위한 한 수단으로 트위터를 사용하였다. 금요일 오후, 쿠웨이트 인권 모니터링 기관에서 일하는 마리암 샤(Maryam Shah)는 시위가 시작되기 전, 타이마 지역에 접근하고 있는 경찰차 사진을 시위자들에게 보여줬다.

“인권 뉴스” (Human Rights News)는 베둔지역 담당 기자 압둘라 마야(Abdullah Mayah)가 연행되고 있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쿠웨이트 모니터 하난(Hanan)은 현장에서 트위터를 통해 시위 진행 상황을 알렸다.

@Hananesque: 시위자들을 일소하기 위해, 타이마의 국가없는 시위자들에게 최류탄을 던지고있다.

@Hananesque: 군인들이 갑작스럽게 타이마의 버거킹 앞에 서있던 세 명의 남성을 체포하였다.‪

베둔의 권리(Bedoon Rights) 또한 시위 현장에서 부터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도하였다. 여기 몇몇의 트윗이 있다:

@BedoonRights: 타이마 경찰청은 시위자들을 공격한 경찰들에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변호관 모하마드 아로타이비(Mohammed Alotaibi) 는 말한다.

@BedoonRights: 권력가들이 미디어를 사수해 오늘의 베둔에 대항하는 허위 보고를 조장하고있는 것이 명백하다.

베둔의 언론인 @AhmedBinsalem은 물 폭탄을 받고 있는 한 베둔 여성의 모습이 담긴 TV영상을 캡쳐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유튜브 사용자 ALZIADIQ8 는 쿠웨이트 여성인권 운동가 파트마 알 마타르(Fatma Al-Mattar)가 한 젊은 베둔 시위자를 폭행하고 있던 경찰관을 말리려는 와중에 그녀 또한 시위진압 경찰에게 공격당한 상황을 설명하는 TV보도를 게시했다:

이 포스트에 대한 반응으로, 바레인의 유명한 인권 운동가이자 인권을 위한 걸프 센터(Gulf Center for Human Rights)의 리더인 나빌 라잡(Nabell Rajab)은 이렇게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ar]:

اعتقالات نشطاء فئة البدون في الكويت‬ الشقيقة واقتحام منازلهم هو عمل غير انساني لن ينهي ازمتهم التي تحتاج لتصحيح وليس لتصعيب وتعقيد ‎‪
@NABEELRAJAB: 쿠웨이트내의 베둔 인권 운동가 체포와 그들의 집을 부수는 것은 인간답지 못한 행동이며, 이런식으로는 개혁이 필요한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것이다.

인권을 위한 걸프 센터의 대표자 @khalidibrahim12 또한 이 비디오에 대해 트윗했다:

@khalidibrahim12: 국적이 없기에 미래도 직장도 근본적인 권리도 없다. 이것이 지금 쿠웨이트 내 베둔인들의 상황이기에 그들은 시위를 할 모든 권리를 가지고있다.

베둔 인권운동가 아메드 알파드리 (‏@ahmad_xavi) 는 베둔의 억류자 아메드 남(Ahmed Najm)이 자발적으로 경찰들에게 갔을 때,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베둔의 브이로거 7MGAN 은 금요 시위에서 찍은 15분 정도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토요일, “베둔의 인권”은 경찰차가 두 명의 시위자를 들이받았으며, 피해자 중 한 명은 16살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기동대가 시위자들을 차로 뒤쫓으며 두 명의 시위자를 쳤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일이다. 경찰차에 치인 16살의 칼레드알-에니지 (Khaled Obaid Fadhel Al-Enizi)는 곧 바로 자라(Jahraa)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보안 경찰은 “누가 당신을 시위로 끌여들었나? 왜 시아(Shia)와 함께 시위를 함께하였나?” 와 같은 질문으로 베둔의 한 십대 청년과 그의 형을 심문하였다. 일요일 그의 가족이 소장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알-에니지는 석방되었다. 경찰차에 치였던 또 다른 시위자는 체포당할 것이 두려워,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채 바로 상황을 벗어났다.

이 포스트는 글로벌 보이스 난민 특별 보도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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