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학살 보도, 기자와 블로거 행방불명

시리아 다라아(Daraa)에서의 시위 무력 진압이 계속되고 있다. 특별 공습 부대가 새벽 녘에 알 오마리(Al Omari)사원을 공격하면서 최소한 여섯 명을 살해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알 오마리 사원은 시위대의 집결지와 간이 병원으로 사용되었고 공습 부대가 시위자들을 흩으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공영 방송은 무장 강도단이 앰뷸런스와 보안 관계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은 사원 안에 총과 탄약, 폭탄과 돈뭉치를 숨겨놓았다고 말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lRg9tdaHgpQ

시리아인들은 재빨리 이 비디오가 형편 없이 조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알 오마리 사원은 각종 천들과 의료 물품으로 가득차 있으며 시위 후에는 지저분해졌지만 공영 방송에 찍힌 사원의 모습은 이와 반대였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시리아 공영 보도가 마치 조잡하게 편집된 시리아 드라마 같다고 말장난을 하며 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시리아의 기자겸 블로거인 칼레드 엘렉헤타르(Khaled Elekhetyar)에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 당했고, 해킹된 이후에는 그의 계정에 친-아사드 정치 선전 글이 올라 오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러 @ramiar는 이렇게 트윗했다:

@wissamtarif #시리아 저널리스트 칼레드 엘렉헤타르에게 연락이 안되고 있어요. 그의 페이스북이 해킹 당했고 그의 페이스북은 각종 친-아사드 정치 선전 스팸으로 찼습니다.

아드난 샤미(Adnan Shami)는 이 사실을 보도하기 위해 새로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الصحفي خالد الإختيار غائب عن الإنترنت ولا يمكننا الاتصال به منذ أكثر من أربع وعشرين ساعة #syria

칼레드 엘렉헤타르 기자가 인터넷상에서 사라졌습니다. 24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칼레드의 익명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마지막으로 그와 말한 것은 3월 21일 밤 10시경 입니다. 그는 당시 3월 22일 정의의 궁전(Palace of Justice)에서 열릴 시위를 조직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한 날, 그는 두려워 보였고 지인들의 신변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22일 10시경에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페이스북 글은 ‘낮 12시에 시위가 열립니다’ 였고. 그 이후에 그의 페이스북은 조용해졌습니다. 그의 전화는 항상 꺼져 있었고 그의 페이스푹에는 해킹의 흔적 같이 보이는 이상한 메세지들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무하마드 알 압달라 (Mohammad Al Abdallah)는 예전에 잠시 구속되었던 또 다른 시리아 블로거 아마드 아부 엘 키에르(Ahmad Abu Al-Khair, 트위터 주소: @ahmadtalk)가 다시 구속되었다고 알렸다.

속보: 안보부가 블로거 아마드 아부 엘 키에르가 #3월15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구속됐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보도와 통신의 통제 틈에서 심란한 상황에 대한 리포트가 계속 밀려 들어왔다. @1SecularSyrian트윗은:

영웅 군인 칼레드 알-마스리가 어제 오마리 사원에 처들어가기를 거절하다가 동료 군인에 의해서 살해됐습니다. #다라 #시리아

블로거 야신 스웨하(Yassin Sweha)는 이렇게 말했다.

ﻣﺎ ﻳﺤﺪﺙ ﻓﻲ ﺩﺭﻋﺎ ﻻ ﻳﻤﻜﻦ ﻭﺻﻔﻪ ﺑﺎﻟﺠﻨﻮﻥ، ﻓﺎﻟﺠﻨﻮﻥ ﺍﺑﺪﺍﻉ، ﻭ ﻻ ﺍﺑﺪﺍﻉ ﻓﻲ ﻗﺘﻞ ﺍﻟﻨﺎﺱ ﺑﻞ ﺳﺎﺩﻳﺔ #Syria

다라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광기 그 이상입니다. 광기는 그에 비하면 창의적으로 보일 정도이며. 이 대학살은 어떤 창의성도 없는 그저 사디즘만이 있을 뿐입니다.

잔혹한 시위 진압은 논스톱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제 촬영된 아래 비디오는 일반인으로 위장한 정보부 요원들이 거리에서 사람을 무작위로 체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포스팅은 다른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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