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의 전쟁범죄, 방글라데시를 단결시키다

조금씩,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샤흐백 교차점은 1971년 독립전쟁 당시 저질러진 반인륜적 범죄들에 대한 정의와 전범들에 대한 사형 구형을 촉구하는 사람들로 바다를 이루었다.

현재 샤흐백에는 500,000명 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전,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정당 자마트-이-이슬라미의 당수인 압둘 콰더 몰라(Abdul Quader Molllah)가 1971년에 저질러진 전쟁범죄들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자 the 블로거들과 온라인 활동가 네트워크 (BOAN;Bloggers and Online Activists Network)는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그[압둘 콰더 몰라]는 2013년 2월 5일 국제범죄재판소에서 344건의 살인,강간,방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방글라데시의 법 상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서는 교수형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콰더 몰라가 교수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자, 사람들은 거리와 페이스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Ocean of people in Shahbagh. Image by Firoz Ahmed. Copyright Demotix (11/2/2013)

샤흐백에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 Image by Zakir Hossain Chowdhury. Copyright Demotix (11/2/2013)

유명시인이자 자한기르네거 대학의 교수인 칼레드 호세인은 샤흐백 운동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 그가 페이스북 담벼락에 쓴 내용이다:

লোভ থেকে বা লাভের আশা থেকে উত্থিত নয় এ অভিনব চৈতন্যের জোয়ার। সমবায়ী শুভচেতনার এ এক অভাবিতপূর্ব নান্দনিক বিস্ফোরণ। বিজয় ছাড়া আমাদের আর কোনো প্রাপ্য নেই।

이 운동은 탐욕이나 물질적 이득때문에 일어난 자각이 아닙니다. 이건 긍정적 생각의 모임에서 나온 예술적 결과죠.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얻을 겁니다.

블로거이자 작가 그리고 교사인 뭄 라하만 은 모두 샤흐백 교차점으로 모이라고 외치고 있다:

যে সব তরুণ সুস্থ আছেন, দেশে আছেন, অথচ এখনো শাহবাগে জাননি, তাদেরকে জানাচ্ছি আপনারা ইতিহাস থেকে দূরে আছেন, বর্তমান থেকে দূরে আছেন, ভবিষ্যত থেকে দূরে আছেন। এখনো সময় আছে, আমাদের পাশে এসে দাঁড়ান। এখন যৌবন যার, শাহবাগ যাবার তার শ্রেষ্ঠ সময়।

도시에 살면서도 샤흐백으로 나오지 않은 젊은이들이여, 그대가 역사로부터, 현재로부터 그리고 미래로부터 너무나 멀리 있다는 것을 알라. 아직 그대들도 우리 곁으로 올 수 있다. 젊은이들이여, 지금이 바로 샤흐백으로 향할 때이다.

타우시프 하밈 은 시위대들과의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 밤을 새고 있는 젊은이이다. 바스카 아베딘 은 하밈의 상태메세지를 공유하고 있다:

নিয়ম করে তিন বেলা শাহবাগ যাই, স্লোগান দেই, ক্লান্ত হয়ে গেলে নখ দিয়ে চুলের খুশকি খুটি, আশে পাশে তাকাই, মুগ্ধ হয়ে দেখি ল্যাম্প পোস্টগুলো এক একটি ফাঁসি কাষ্ঠ, সেই কাষ্ঠে ঝুলছে কাদের মোল্লার প্রতিকৃতি, স্লোগান দেয়া আপুটার সাথে নতুন করে বর্নমালা শিখি- “স” তে সাকা চৌধুরী, তুই রাজাকার, “গ” তে গোলাম আজম, তুই রাজকার। ক্ষুধা পেলে বাসায় আসি, ভাত খাই, তারপর আবার শাহবাগ যাই, বিকাল গড়িয়ে সন্ধ্যা নামে, ফাঁসির স্লোগান তীব্র হয়, সন্ধ্যা নামলে মিছিলের উপরে মশাল জ্বলে সেই মশালের আলোতে পাপমুক্তির গন্ধ থাকে, এখানে সেখানে উল্টে পড়া মশালগুলো তুলে নিয়ে আমি এক জায়গায় জড়ো করি, পরে থাকা কেরোসিনের উপর ছড়িয়ে দেই খবরের কাগজ, আবার ক্লান্ত হই, ১০ টাকার বাদাম খাই, মোমবাতির আগুনে পোড়াই বাদামের খোসাগুলো।…

저는 하루에 세번 샤흐백으로 가서 구호를 외칩니다. 피곤해질 때면, 전 머리를 긁고 주위를 둘러본 후, 가로등 기둥들이 다른 게 걸린 기둥이 된 광경을 보고는 하죠. 그 기둥들에는 콰더 몰라의 모형이 걸려있습니다. 전 새로운 단어들을 배웁니다-사카 차우더리(Saka Chowdhury)의 ㅅ(S), 당신은 라자카[Razakar;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때 파키스탄 군대에 의해 조직된 준군사조직으로 독립전쟁 당시 많은 방글라데시인들을 죽였으며, 이때문에 방글라데시에서는 ‘배신자'와 비슷한 의미로 통함. 역자 주]다, 골람 아잠(Golam Azam)의 ㄱ(G), 당신은 라자카다,라고요. 배가 고프면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다시 샤흐백으로 갑니다. 저녁이 되면 슬로건들은 격렬해지고, 횃불은 응징의 냄새를 풍기며 타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다 쓴 횃불들을 모으고, 쏟아진 등유 위에 종이를 덮고, 더 피곤해지고, 땅콩을 먹고 촛불로 땅콩 껍질을 태우죠.

In the Picture Lucky Akter shouting slogans. Image by Firoz Ahmed

구호를 외치는 럭키 아크터(Lucky Akter). Image by Firoz Ahmed. Copyright Demotix (11/2/2013)

몇몇 사설 방송 채널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위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런 사설방송들 덕분에, 주도자인 럭키 아크터는 그녀의 불같은 구호들로 유명해졌다. 영국계 방글라데시인인 모셰드 아크테르는 이렇게 썼다:

আজ থেকে ‘লাকী আখতার’ নামের মেয়েটি আমার বোন। আর এভাবেই ‘লাকী’-রা আমাদের বোন হয়ে যায়, হয়ে যায় ‘আত্মার আত্মীয়'।  অফুরান ভালবাসা তোমাদের জন্য।

오늘자로 럭키 아크터는 저의 자매입니다. 이런 식으로 럭키 아크터는 우리의 자매, ‘친족 다음'의 존재가 되죠. 무한한 사랑을 보냅니다.

사설 방송 채널의 기자인 쉬믈 바샤르는 #샤흐백 시위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আমি আবার বলছি, শাহবাগের এইসব দিন ইতিহাস হবে। জীবনে এর চেয়ে বড় পাওয়া আমার নেই। মা, আমার চোখে ঘুম আসেনা। আমি শাহবাগের কথা ভাবি। আমার তার মুখ মনে পড়ে।

저는 요즘 샤흐백이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되뇌입니다. 저에게 지금 이 순간보다 더 위대한 순간은 없었어요. 어머니, 전 요즘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샤흐백이 계속 생각나요. 그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을 지지하고 있지만, 노벨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는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자드 마스터는 이를 주목했다:

নন নোবেল বিজয়ী জাফর ইকবাল স্যার আমাগো সাথে তার সহধর্মিণীকে নিয়ে এসে মঞ্চে উঠে তুই রাজাকার বলে স্লোগান দিতে পারেন । কিন্তু নোবেল বিজয়ী ডক্টর ইউণূস সাব রামুর মতো এইবারও মৌন ব্রত পালন করছেন।

노벨상 수상자가 아닌 자파 이크발 박사도 구호를 외치기 위해 그의 아내와 함께 단상 위에 섰습니다. 하지만 노벨 수상자인 유누스 박사는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네요.

School student are protesting. Image by Zakir Hossain Chowdhury. Copyright Demotix (11/2/2013)

학생들도 시위에 참가했다. Image by Zakir Hossain Chowdhury. Copyright Demotix (11/2/2013)

사이캇 슈브로 아익은 현재 진행되는 시위에 대한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최대 야당)의 입장을 묻고 있다:

হায় বিএনপি! না আছে গলায় কোনও আওয়াজ, না আছে চোখে কোনও জ্যোতি! ইয়া মাবুদ এলাহী, দলটারে তুমি রক্ষা কর. .

오 BNP[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의 약칭; 역자 주]! 그들은 목소리도 없고 선견지명도 없군요. 신이시여, 이 당을 지켜주세요.

많은 사람들은 이 시위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 시위가 정부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본다. 하지만 비조이 마줌다르 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রাজনীতির জনতাকে ভুল বুঝবার কোন অবকাশ নেই।
জনতার রাজনীতি মানুষের জন্য। জনতার রাজনীতি অন্যায় , নির্যাতন, শোষণের বিরুদ্ধে। জনতার রাজনীতি ক্ষমতার জন্য নয়, ক্ষমতাকে দুর্নীতিমুক্ত করার জন্য। শাহবাগে যার অন্দোলন করছে, তাদের আন্দোলন কোন দলকে শক্তিশালী করার জন্য করছে না, তাদের এই আন্দোলন ন্যায় প্রতিষ্ঠার আন্দোলন।

এই আন্দোলন বাংলাদেশের তরুণ প্রজন্মের চৈতন্যের ফসল। [..]

কারো কাছে মনে হচ্ছে এই অন্দোলন, শাসক দলের নানাবিধ ব্যর্থতাকে আড়াল করার অপচেষ্টা।

আমার কাছে এর একটা ভিন্ন উত্তর আছে।

এখন থেকে ৪২ বছর আগের অপরাধের শাস্তি দাবী করেছে যে জনতা, সে জনতাই আরেকদিন দেশের সম্পদ লুটপাটের জন্য যারা দায়ী তাদের শাস্তি দাবীতে সোচ্চার হয়ে উঠবে।

এ জনতাই সেই জনতা যারা ১৯৭১-এ উত্তাল হয়ে উঠেছিল, স্বাধীনতাকে ছিনিয়ে এনেছিল, ২০১৩-এ সেই জনতাই আবার সোচ্চার হয়ে উঠেছে, আরেকটি অর্জনের জন্য।

정치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오해할 여지는 없습니다. 대중 정치는 대중들을 위한 것이죠. 대중 정치는 불의와 억압, 탄압에 반대합니다. 대중 정치는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이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샤흐백에서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정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겁니다.

젊은 세대들을 일깨우고 있는 이 시위는[..]

몇몇 사람들은 이 시위가 다른 분야에서의 실패를 감추기 위한 여당의 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결해서 42년 된 범죄에 대한 정의를 촉구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언젠가 걷잡을 수 없이 만연한 부패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될 겁니다.

이들이 바로 1971년 목소리를 내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를 쟁취한 사람들입니다. 2013년에도 똑같은 사람들이 다른 목적, 즉 정의를 위해 다시 일어선 겁니다.

매일 노래, 시 그리고 촌극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리드싱어이자 인도 서(西)벵골주 국회의원인 카비르 수만은 “대중의 요구” 와 “샤흐백에서의 하룻밤“과 같은 노래들을 만들어 #샤흐백 시위에 대한 그의 지지를 표명했다.

매일, 이 운동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새로운 페이스북 계정들이 생겨나고 있다. 시위에 찬성하는 측에는 샤흐백 운동 과 프로존모 광장 등이 있고, 반대측에는 민족주의자의 목소리와 대나무 성 등이 있다.

시위대는 그들의 요구가 들어질 때까지 샤흐백을 점령하고 있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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