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불안한 치안에 가려진 자유의 기쁨

2011년 1월 14일,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그가 20년 넘게 집권해왔던 나라에서 급히 야반도주를 했다. 튀니지 국민들은 새로운 자유의 도래를 맞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은 곧 치안에 대한 공포로 바뀌었다. 주요 도시들에서 상점들과 집들을 약탈하고 건물과 재산들에 불을 지르며 날뛰는 기물 파손자에 대한 소식이 퍼져나갔다. 군대가 수도 튀니스의 주요 지역에 부대를 배치하는 동안 수도의 텅 빈 거리에는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계속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가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병대를 조직했다. 그 중 몇몇은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나누고 있었다.

Nawaat.org의 사진

밤이 오고 통금시간이 되자 얼마 안되는 사람들만이 집 밖으로 나오는 모험을 감행했다. 자유의 기쁨으로 두려움을 대면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이 남자와는 다르게 말이다: “튀니지 만세! 벤 알리가 도망갔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는 자유다!” (유튜브에 올라온 Nawaat의 비디오[Ar]):

블로거튀니지의 바람은 이렇게 썼다:

Un peu partout en Tunisie et de plus en plus à Tunis les sbires de Ben Ali organisés en bandes armées sement la terreur chez les citoyens.

Soit c’est leur dernière cartouche afin de créer le chaos dans la population pour un éventuel retour de Zinochet, soit c’est la politique de la terre brulée.

Ils tentent de s’introduire dans les habitations tout en ravageant les commerces.

Mais les citoyens s’organisent pour défendre leurs biens.

Soyez vigilants tous ensembles,éloigner les enfants, protéger les accès de vos habitations, le tout sans panique!

튀니지 전역에서, 그 중에서도 특히 튀니스에서는 벤 알리에게 충성하는 무장한 심복들이 시민들 사이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건 지노체트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를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에 빗댄 말) 의 귀환에 대비해 사람들 사이에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그들의 마지막 카드이거나 초토화 정책이겠지요.

그들은 상업을 파괴하면서 집들에 침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그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뭉치고 있습니다.

블로거 칸누프 사람들에게 뭉칠 것을 종용했다 [Fr]:

[H]ier au soir dans la ville de Bizerte, des citoyens ont arrêté une camionnette banalisée dans la quelle des policiers armés [responsables] de pillage et terrorisaient les gens. La milice du RCD, les responsables du ministère de l’intérieur sont les seuls qui ont les moyens aujourd’hui de faire ce qui est entrain d’être fait. Il ne faudrait pas que la révolution soit trahi, soyons responsable ! Alors dressons nos listes, placardons des photos dans les rues, organisons en comité de quartier pour protéger non seulement nos vies, nos biens, mais aussi nos dispensaires, nos hôpitaux, nos lycées et tous les autres locaux de notre administration qui renferment encore des archives utiles pour savoir qui a fait quoi. Notre mémoire, toute notre mémoire même les traces des malversations sont dans ces archives et il est logique qu’il y ait qui voudrait les faire disparaitre.

어제 저녁 비저트에서는 시민들이 밴을 세우고 약탈과 테러 혐의로 무장 경찰관들을 체포했습니다. RCD (전 대통령소속당) 군과 내무부만이 그런 짓을 할 수 있죠. 우린 그 누구도 혁명을 배신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책임을 집시다! 리스트를 준비하고, 거리에 포스터들을 붙이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 뿐만이 아니라 병원들과 클리닉들, 학교들과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알기에 아직 쓸모있는 기록 보관소가 있는 기관 건물들을 지키기 위해 지역 위원회에서 모입시다.  이건 우리의 기억입니다. 기록 보관소에는 부정과 잘못의 흔적들이 있고,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 흔적들이 사라지기를 원할 테니까요.

블로거이자 GV의 일원인 리나 벤 므헤니는 오늘 아침 인근에 자행된 공격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튀니스 인근의 카바리아에 갔다.  그녀는 그 곳의 상황을 이렇게 묘사한다:

전 수많은 바리케이드 앞에서 멈춰서야 했습니다. 사실 카바리아 주민들은 그들의 가정과 집 그리고 재산 뿐만이 아니라 벤 알리의 집권이 끝난 후 튀니지의 도시들을 공격해왔던 여러 범죄 집단들을 주시하고 있었으니까요. 전 카바리아의 한 청년이 이른 아침에 아지자 오뜨마나 병원 앰뷸런스 안에서  세 남자들에 의해 살해 당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 주민들은 앰뷸런스 안에 있던 갱단 중 한 명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갱단이 대통령 경호원단에 속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의 신분증을 찾기도 했고요.

블로거 운 없는 루크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아직 들떠있다고 말한다 [Fr]:

Aujourd'hui, malgré l'anarchie et le chaos, on respire, on est mieux, je vois des gens sourire dans la rue, malgré le fait que personne n'est content de la tournure, plus de sécurité, pénurie des aliments essentiels, mais ça valait la peine et le Dictateur est parti. Plus de Ben Ali, plus de Trabelsi, plus de corruption ( malgré qu'il reste quelques brebis gâleuses dans les administrations), plus de pression…. Libre, comme l'air qu'on respire, comme l'eau du fleuve qui accoure vers la mer…Libre

오늘, 혼돈과 무정부 상태 속에서도 우리는 숨을 쉬고 있고 더 행복합니다. 전 거리에서 사람들이 웃고 있는 걸 봅니다. 모두가 이 일로 행복하지는 않다는 사실과 치안의 부재, 그리고 필수품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이 일이 그만큼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벤 알리도 없고, 트라벨시 (전 대통령 부인의 친정집 가문) 도 없고, 부패도 없고 (물론 아직 정부에 갈아치워야할 사람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외압도 없습니다….우리는 우리가 숨쉬는 이 공기만큼이나 자유롭고, 강으로 흐르는 물만큼 자유롭습니다….자유롭단 말이죠.

이스마일 엘 하무루니는단결과 경계를 강조한다 [Ar]:

- كونوا يدا واحدة و لاتخافوا كنا رجال في وقت الشدائد وكذلك سنكمل ماتخافوش ولموا رواحكم لجان شعبيّة تتكون من ابناء وشباب قراكم و مدنكم لنتصدى لكل الخونة و الرعاع .
– لا تصدقوا الإشاعات ولاتساهموا بنشرها وخاصة على الشبكات الاجتماعية لانها وان صدق بعضها فإنها تروع الناس .
- 제발 두려워 말고 단결하세요. 우린 적에 맞서 용감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나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을 모아 배신자들과 갱들에 맞설 조직을 만드세요.
– 루머들을 믿지 말고 퍼뜨리지도 마세요.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말입니다.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건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블로거 키페 그레이브가 강조하듯,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N]otre quartier a recommencé à vivre. Des voisins qui ne se connaissaient pas il y a de ça quelques jours, se sont unis pour se protéger mutuellement.

[N]os nuit depuis 3 jours sont les mêmes: ça tirait de quelques endroits bien précis, on entendait des cris au loin, les hélicoptère survolaient les alentours,… mais El Hamdou l’Ellahy tout va bien.

A la peur des premières nuits à rapidement pris le dessus une farouche envie de se battre et de se protéger. Les barrières sont tombé et tout le monde la main dans la main sans aucunes arrières pensées avons pris les choses en main.

Nous avons érigé des barricades aux différents points d’accès de la cité. Des groupes de 20 personnes s’y trouvant armés de pierres, de massues, de haches,… et de gsm car nous sommes tous reliés entre-nous et nous faisons passer l’information. Nous avons posté des sentinelles sur les toits avec des jumelles,… Bref notre cité est hermétique.

Notre but est simple nous défendre et apporter assistances aux forces de l’odre.

Ce soir, retour aux barricades! Fier de notre pays, fier de nous tous.

지역에 삶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몰랐던 이웃들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뭉쳤죠.

지난 3일동안 우리의 밤은 똑같았습니다: 저 멀리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소리, 헬리콥터 돌아가는 소리. 하지만….엘 함도우 엘라히 (하나님께 찬송을),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첫 밤을 뒤덮었던 공포는 우리를 지키고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한 강렬한 욕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있던 벽은 사라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웃과 손잡고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시의 수많은 진입로들에 바리케이드를 쳤습니다. 돌과 몽둥이, 도끼와 GSM (세계 무선 통신 시스템; 역자 주)로 무장한 20명이 넘는 그룹의 사람들이 그 곳에 서있습니다. 그래요, 왜냐하면 우린 서로와 연결되어 있고 서로와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쌍안경을 가진 보초들을 지붕마다 세워두었습니다. 우리의 도시는 안전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를 지키고 군대를 돕는 겁니다.

오늘 밤도 우리는 바리케이드로 갑니다! 조국과 우리 모두에 자긍심을 가지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 경계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키고, 집으로 가는 길목을 지킵시다. 패닉하는 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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